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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마곡지구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

- 올해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 착공 호재… 인근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

- 수익형 부동산 공급 이어져… ‘롯데건설의 지식산업센터’,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 등 분양

<‘롯데건설의 지식산업센터’ 투시도><‘롯데건설의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가 또 한 번 들썩이고 있다.

서울의 변두리로 여겨지며 저평가 받았던 마곡은 2005년 12월 마곡지구 조성계획이 발표되면서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당시 서울시는 지역균형 발전과 서울의 경쟁력 회복, 세계도시로의 도약이라는 계획하에 마곡도시개발사업을 구상했다.


계획에 입각하여 마곡지구는 천지개벽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마곡지구에는 롯데, LG, 코오롱, 넥센 등 다수의 대기업이 입주 중이며, 2022년을 목표로 종사 인원 약 16만 명이 입주 완료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등장은 인구 유입과 주거지, 상업지구의 발달을 불러왔으며, 마곡지구를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시켰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완성된 교통망은 주거, 업무, 상업 등 각 영역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마곡지구 일대에는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역과 9호선 신방화역, 5호선 마곡역이 위치해 있다. 특히 마곡나루역은 9호선 급행이 통과하기 때문에 강남까지 30분만에 닿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기업들의 이전과 주거, 상업지구의 발달을 부추기고 있다.

마곡도시개발사업은 완성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대기업들이 이전하는 성장 단계를 넘어 오피스와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성숙단계를 거쳤고 이제는 다양한 중소기업까지 들어서 대규모 산업단지를 완성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이 한 지역에 모여 있는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입지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식산업센터의 수요가 매우 풍부하다.


거기에 마곡지구의 마지막 퍼즐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다시 한번 마곡지구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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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마이스 복합단지는 마곡 도시개발구역 특별계획구역(CP1·CP2·CP3 블록) 8만2724㎡ 토지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문화집회 시설 등을 짓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특별계획구역 CP4 블록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에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시설과 복합몰, 레지던스 호텔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시설로 특별계획구역(CP1~4) 개발이 완료되면 마곡지구에 입주한 첨단 R&D(연구개발) 센터와 인근 지식산업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4차 산업시대를 이끄는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마곡지구의 개발 수혜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인근 지역인 마곡동, 방화동, 가양동 일대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서 최초로 시공과 시행을 모두 진행하는 첫 번째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여㎡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9호선 양천향교역이 위치하며, 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특히 서울을 관통하는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공항대로를 통해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쉽다. 서울식물원과 궁산근린공원 등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일부 사무실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31실 규모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역세권 입지이며, 대로변 상가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에서 상업시설 ‘가양역 태영 데시앙플렉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다. 지식산업센터 400여 세대 전 호실이 이미 분양 완료됐으며, 입주기업의 수요와 함께 지역주민, 유동인구까지 동시에 흡수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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