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존버'하라는 머스크…암화화폐 소폭 반등 시도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대한 '존버'를 제안하는 트위트를 공개한 뒤 암호화폐 가격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한 때 암호화폐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머스크의 영향력과 비교하면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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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5,130만원 선으로 24시간 전보다 3.7% 안팎 하락 중이다. 이더리움은 343만원으로 18%, 리플은 1,519원으로 22.67% 하락했다. 전날 밤 일론 머스크가 다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esla has diamond hands'이라는 이모지 섞인 트위트를 보낸 뒤 낙폭이 일부 축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은 중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과 안전자산 선호 상승 추세 등과 맞물려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트한 다이아몬드 손은 증권가에서 '하락장일때 팔지 말고 계속 보유하라'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다. 하지만 이 보유 메시지는 비트코인이 아닌 자신이 밀고 있는 '도지코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다이아몬드 손' 트위트 이후 바로 'credit to our master of coin(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는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잭 커크혼을 의미한다고 시장을 보고 있다. 결국 자신이 아닌 잭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머스크의 트위트 이후 트위터 상에서는 투자자들의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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