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기지역 유·초 1~2학년 교사 77%, 백신 접종할 것”

‘백신 접종 않겠다’ 교사 59%는 부작용 우려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설치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22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설치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대부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사 1,16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77.3%가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2.7% 교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접종 의향을 밝힌 교사들은 접종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교사로서의 의무(38.0%)’를 가장 많이 뽑았다. 집단면역의 필요성(27.7%), 사회적 비난(23.0%), 확진자 증가로 인한 불안(8.0%)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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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힌 교사들은 부작용(59.0%)을 가장 우려했다. 병가 사용이 보장 안 되는 것이 18.3%, 대체 강사 부족이 13.0%로 뒤를 이었다.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교사 가운데 대체 강사 투입으로 수업 공백이 해결되고 병가 등의 복무 제약 문제가 사라지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교사는 45.7%였다. 그럼에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교사는 49.1%에 달했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전담 인력은 다음 달 7일부터 백신을 접종한다. 지난 21일 기준 이들의 접종 예약률은 68% 수준이었다.

전교조는 “교사 접종 진행에서 최우선 원칙은 교사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당국은 접종 후 교사들이 회복할 때까지 공가·병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교사 복무에 따른 수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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