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현대위아(011210)가 그룹 성장 사이클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메리츠증권은 현대위아가 완성차 양산 거점에 대해 기계 장비와 로봇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폴, 미국에서 대대적인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이고, 기존에 내연기관 라인의 전기차 전환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컨베이어 양산 라인에 대해서는 10만대 당 장비 매출 약 200억~300억원, 셀룰러 양산 10만대 당 장비 매출 약 600억~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전환과 라인 시설이 중장기적으로 지속 확대됨에 따라 현대위아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달 초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현대위아가 주도하는 ‘AGV’ 사업을 개시했다. 이는 무인 주차 로봇부터 라스트 마일 서비스까지 다양한 로봇 사업에 있어 현대위아가 공동 개발 주체이자 제조 장비 제작고 로봇 자체 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열관리 매출은 2023년부터 본격 발생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설비 확대 기조 속 매출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