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0년 1,217만대의 자동차가 검사를 받았고, 그 중 19.8%인 241만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검사통계 자료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자동차검사 대수는 전년(1,179만대)보다 3.1%(37.4만대) 늘어나 1,200만대를 넘어섰으며, 부적합률은 19.8%로 전년대비 1.7%p 감소했다.
검사항목별 부적합률은 등화장치로 인한 부적합 건수가 전체의 약 52.3%(192만건)를 차지했고, 이어 제동장치(52만건), 배기가스(47만건) 순이었다.
특히, LED, 점멸등과 같은 눈부심이 심한 불법 등화 설치는 사고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차종별 부적합률은 화물차가 2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특수(19.0%), 승합(18.8%), 승용(17.9%) 순이다.
연료별 부적합률은 경유(21.2%), LPG(20.1%), 휘발유(18.1%) 차량 순으로 나타났다.
차령별 부적합률은 처음 출고된 해를 기준으로 4년 이하가 8.1%, 15년 이상이 31.1%로 노후 차량일수록 증가했으며, 출고 이후 5~6년 된 자동차보다 7~8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률이 7.3%p 높았다.
주행거리별 부적합률은 주행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부적합률도 증가해 25만km 이상부터 30만km 미만까지의 구간에서 최고점을 찍고 소폭 낮아졌다
/김천=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