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청소기 판매 1위 기업 에브리봇은 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상장 예정이다.
에브리봇은 2015년 1월 6일 설립, 세계 최초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곳이다. 지난해까지 총 58만 대 이상의 로봇청소기를 판매했다. 지난해 매출은 491억 원, 영업이익은 129억 원이다. 제품 개발 특허와 로봇청소기 관련 연구개발에 특화된 우수 인력 및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사물인터넷( IoT) 스마트 홈 연동 제품을 시작으로 가사 전반을 책임지는 자율주행 홈 서비스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서비스 로봇 중 가사 서비스(Domestic Service) 로봇으로 분류되는 로봇청소기는 가사 서비스 로봇 시장 내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맞벌이, 1인가구,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구 등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로봇청소기 시장도 점차 커질 전망이다.
에브리봇은 국내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전 채널, 백화점, 할인마트 등 500여 개의 국내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럽, 중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20여개국에 로봇청소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미국 아마존에 진출해 반년 만에 매출 100만 달러(약 11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6월 중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