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석열 분석 책’ 작가 “벌써 조롱 댓글 가득…무플보다 만배 낫다”

천준 작가 “다음주 출간 예정”

“尹에 사회학적 해석 담았다”

“공적 언행 면밀히 기록했다”

다음주 출간되는 천준 작가의 ‘별의 순간은 오는가-윤석열의 어제, 오늘과 내일’./사진제공=서울문화사다음주 출간되는 천준 작가의 ‘별의 순간은 오는가-윤석열의 어제, 오늘과 내일’./사진제공=서울문화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다룬 책 ‘별의 순간은 오는가-윤석열의 어제, 오늘과 내일’의 저자 천준(필명) 작가가 지난 8일 “다음주에 책을 내기로 했다. (이 책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사회과학적 해석을 담은 평전”이라 밝혔다.

천 작가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언론보도라는 것이 흥미있는 자료를 부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의 일면이 강조되기 했지만, 제가 지인들과 각종 자료,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윤석열의 성향은 중도보수, 중도 실용주의에 가깝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책에는 윤 전 총장의 수사 관련 비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이 2017년 ‘박근혜 특검’ 수사팀장으로 있을 당시 불구속 수사를 핵심 기조로 갖고 있었고,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때도 불구속 수사를 건의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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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작가는 “이 책은 윤석열 본인과의 대면이나 직접 소통 없이, 측근, 지인 그리고 각종 자료를 기반으로 씌어진 연대기”라면서도 “흔한 정치인의 회고록이나 정당인의 이념지향을 담은 글처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윤 전 총장도 공인이고, 우리 역사에 기록될 오피니언 리더인 이상, 그의 공적 언행을 면밀하게 기록하고 평가하는 일이 제 소임이라 느끼고 연구자로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천 작가는 “벌써부터 포털에는 상당한 분노와 조롱을 담은 댓글들이 가득하다”며 “그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악플은 무플보다 만배는 나은 법”이라 알렸다.

한편 책을 출간하는 서울문화사 측은 “윤석열 관련 내용을 총망라한 책”이라 알렸다. 윤 전 총장 재직 시절 수사와 관련한 여러 비화들과 함께 제삼자의 관점에서 본 윤석열 일대기와 윤석열 현상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천 작가는 전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총선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빅데이터를 살펴보니 ‘점잖다’ ‘합리적이다’ ‘민주적이다’라는 표현이 많았다. 누가 검찰에게 민주적이라고 표현하나. 그 점이 인상이 깊어 취재를 시작했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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