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부메랑을 힘껏 던질수록 잘 돌아오는 까닭은"[서울포럼 2021]

◆초격차 수소경제에 길이 있다

☞'페임랩 국제대회' 특별 세션

소품으로 과학원리 풀어내 호응

2021 페임랩 코리아 수상자인 김형욱 씨가 9일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서울포럼 2021 부대 행사로 열린 유스포럼에서 부메랑을 들고 특별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2021 페임랩 코리아 수상자인 김형욱 씨가 9일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서울포럼 2021 부대 행사로 열린 유스포럼에서 부메랑을 들고 특별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서울포럼 2021’ 부대 행사로 열린 ‘유스포럼’에서는 ‘2021 페임랩 코리아’ 수상자 3인의 특별 세션 발표가 열렸다. 페임랩 국제대회는 지난 2005년 영국 첼트넘 과학 페스티벌에서 시작해 3분간 소품만으로 과학 발표 능력을 경쟁하는 대회다.



페임랩 코리아 대상 수상자로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선발된 김형욱 씨는 9일 직접 부메랑을 들고 운동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던지면 되돌아오는 부메랑을 과학적 원리로 풀어냈다. 그는 특히 몸을 기울여 코너를 도는 오토바이를 예시로 자이로스코프 효과를 설명해 청중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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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임랩 코리아 최우수상을 받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은지 씨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지구과학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6,600만 년 전 대형 운석과의 충돌로 공룡이 멸종하면서 남긴 특별한 지층을 지구의 일기장에 빗댔다. 전 세계에 이리듐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2㎝ 두께의 지층이 지구의 꼼꼼한 기록이라는 것이다. 이 씨는 특히 “이전에는 전혀 없던 물질인 플라스틱이 지층에 최근 급격히 쌓이기 시작했다”며 “지구의 일기장에 공룡의 멸망과 같은 심각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페임랩 코리아 우수상 수상자인 양현식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대중에게 생소한 ‘초임계유체’를 쉽게 설명했다. 초임계유체는 임계점 이상의 온도와 압력을 가하면 고체·액체·기체 가운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함께 지니게 된다. 특히 양 씨는 초임계유체의 성질을 이용한 현실 속 활용성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초임계유체로 독성 없는 디카페인 커피를 만들거나 드라이클리닝·반도체 기술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응용할 수 있다며 청중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유도했다.

2021 페임랩 코리아 수상자인 김형욱 씨가 9일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서울포럼 2021 부대 행사로 열린 유스포럼에서 특별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2021 페임랩 코리아 수상자인 김형욱 씨가 9일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서울포럼 2021 부대 행사로 열린 유스포럼에서 특별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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