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재학생들에게만 집중된 급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은 관내 전통시장과 지역 상가를 이용한 친환경 지역특산품과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1인당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지원 예산은 100% 군비를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기장군에 주소를 둔 9~24세 학교 밖 청소년으로, 기장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센터에 이미 등록된 대상자의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안내문자 발송 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규 대상자는 3주 이내 발급한 등본과 최종학력증명서(제적증명서·정원외관리증명서·미진학사실확인서 등)를 가지고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급식 지원은 학교 안팎의 구분 없는 공정한 관심 속에서 기장의 모든 청소년들이 양질의 영양공급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