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인공지능 1타 강사 나올까"…이스트소프트, 휴넷과 AI 강사 개발 시작

이스트소스트 '버추얼휴먼' 기술 활용

휴넷 교육 콘텐츠 인공지능 강사로 활용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오른쪽)와 조영탁 휴넷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트소프트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오른쪽)와 조영탁 휴넷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047560)는 평생 교육 전문기업 휴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강사 개발 업무협약(MOUS)’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휴넷은 MBA, 리더십, 자격, 영어, 법정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 전문기업이다.



현재 이스트소프트의 인공지능 연구소인 ‘AI PLUS Lab’에서는 AI 음성 및 영상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휴먼(디지털휴먼)’ 제작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이 기술을 통해 개발한 AI 앵커를 국내 뉴스 전문 TV 채널의 정규 뉴스 방송에서 선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휴넷과 협력을 통해 실제 사람처럼 말하고 각종 교육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AI 강사’를 개발하고, 디지털휴먼의 활용 범위를 에듀테크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회사가 개발할 AI 강사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사람과 같이 자연스럽게 말하는 영상이 자동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구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휴넷은 사람 강사가 모든 교육 콘텐츠를 강의하고 이를 녹화하던 기존 영상 제작 방식을 넘어, AI 강사를 통해 영상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대폭 절감하는 등 콘텐츠 제작 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강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교육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버추얼 휴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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