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인플레 공포는 없었다…S&P 사상 최고치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0.47% 상승한 4,239.18에 마감

다우·나스닥도 각각 0.055%·0.78% 올라

신규 실업급여 37.6만 건으로 최저치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5%나 폭등한 것으로 나왔지만 시장의 우려는 적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S&P500은 전날보다 19.63포인트(0.47%) 상승한 4,239.1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10포인트(0.055%) 오른 3만4,466.24, 나스닥은 108.58포인트(0.78%) 뛴 1만4,020.33에 마감했다. S&P500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련기사



이날 나온 5월 CPI 상승폭은 2008년 여름 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까지 인플레이션 공포가 증시에 부담을 줘왔지만 막상 5월 CPI가 나오자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한때 연 1.530%를 넘어섰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1.448%까지 내려왔다. 바이탈 날리지의 창업자 아담 크리사풀리는 “이 CPI가 상황을 극적으로 바꿀 것 같지는 않다”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몇 달 안에 약해질 것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전했다.

실업 급여청구 건수 감소는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지난 주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37만6,000건으로 시장 예상치(37만건)를 밑돌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는 하반기 원유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3센트(0.5%) 오른 배럴당 7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뉴욕=김영필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