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이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1’에서 차기 갤럭시워치에 적용될 운영체제(OS)를 선보인다.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가 MWC 개막일인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15분부터 한 시간 가량 온라인으로 ‘갤럭시 생태계/새로운 워치 경험/모바일 경험’ 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 소개 글을 통해 “개발자,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외신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가을 출시하는 갤럭시워치4에 들어갈 OS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앞서 구글은 지난달 연례 개발자회의를 통해 구글의 ‘웨어 OS’와 삼성 ‘타이젠’을 합친 통합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새 OS가 더 나은 반응성과 더 긴 배터리 수명을 갖게 할 것이라며, 갤럭시워치에서 앞으로 구글 지도나 유튜브 같은 구글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도 MWC에 앞서 이달 22일 별도의 온라인 행사에서 5G 최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