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 플랫폼 팀즈(Teams)의 기능을 업데이트해 활용 영역을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팀즈에 개인용 기능을 추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데스크톱, 모바일, 웹 등에서 팀즈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1:1 통화는 24시간, 3인 이상의 그룹 통화는 최대 100명까지 하루 60분 무료로 가능하다. 또 개인용 기능을 사용하면 화상 통화시 패밀리 라운지, 카페, 피서지 등 가상의 공간으로 배경화면을 전환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함께 있는 느낌을 주는 ‘투게더 모드(Together Mode)’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대화 중 라이브 이모티콘이나 GIF를 공유할 수 있고 할 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작업 목록 만들기’와 채팅과 관련된 모든 공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 등도 활용 가능하다. 개인용 기능은 iOS, 안드로이드 또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사용 가능하며 기존 팀즈 사용자는 사용자 프로필 선택 후 개인 계정을 추가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용 팀즈에 웨비나 기능, 파워포인트 라이브(PowerPoint Live), 발표자 모드(Presenter mode) 등 대규모 온라인 이벤트를 돕는 새 기능도 추가했다. 팀즈 웨비나 기능은 구독 중인 비즈니스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플랜에 따라 최대 1,000명의 참석자를 수용한다. 웨비나 기능은 ‘사용자 지정 등록 페이지’, ‘참석자 이메일 확인’, ‘프레젠테이션 옵션’, ‘참석자 채팅 및 비디오 비활성화’, ‘사후 보고’ 등으로 구성됐다. ‘파워포인트 라이브’ 기능을 활용하면 발표자는 발표를 하는 동안 다음 슬라이드, 메모, 채팅창, 참석자 등을 한 화면에서 제어 가능하다. 발표자 화면과 콘텐츠 노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발표자 모드’도 추가됐다. 발표자는 콘텐츠 앞에 자신의 모습을 실루엣 형태로 노출하거나, 방송 뉴스처럼 발표자 어깨 위로 콘텐츠를 표시하는 등 한층 전문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모던워크 비즈니스 담당인 오성미 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없어도 함께 협업하고, 즐거운 순간을 나누고,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견했다”며 “새롭게 출시된 팀즈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개인은 가족 및 친구와 더 자주 소통하고, 기업은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으로 대규모 온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