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 시황]FOMC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코스피 3,250선에서 보합세

개인 홀로 코스피·코스닥 순매수

외인·기관 '팔자'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그동안 부진했던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포인트(0.04%) 오른 3,250.6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28포인트(0.01%) 오른 3,249.60에 개장해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450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를 사들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5억 원과 661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56%), LG화학(-1.76%), 현대차(-0.8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2.82%), 카카오(4.43%),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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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6월 FOMC, 미국과 중국의 5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 지표를 앞둔 대기 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가 완화됐으나, 6월 FOMC에서의 연준의 물가와 경기 전망 변화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포인트(0.33%) 오른 994.3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1.67포인트(0.17%) 오른 992.80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33억 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 원과 30억 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셀트리온제약(2.31%), 카카오게임즈(1.41%), 에코프로비엠(0.42%)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펄어비스(-0.65%), CJ ENM(-2.26%), 에이치엘비(-0.90%) 등이 하락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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