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리얼 학세권’ 단지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에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재’는 평균 150.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 큰 인기를 누렸다. 이 단지는 풍부한 교육시설로 학부모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 가까이에는 고덕초, 고덕중, 광문고 등 초중고가 모두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한영외고, 배재고 등 우수한 학군도 위치한다. 학군 밀집 지역을 둘러싼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2층~지상25층, 19개동, 전용면적 59㎡(A,B,C,D) 총 2,415가구이다. 영어마을,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집 등 오송에서 볼 수 없었던 명품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과 초·중·고(예정)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서 바로 곁에서 누리는 교육의 중심지로 통한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래미안 원베일리’도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단지다. 인근에는 계성초, 잠원초, 세화여중, 반포중, 신반포중, 경원중, 세화여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이 단지는 2,9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모두 49~74㎡으로 소형평형대다. 한강변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처럼 ‘리얼 학세권’ 단지들이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학교와 집이 가까이 붙어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다. 또한 학교가 집과 가까이 있으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는 것도 ‘리얼 학세권’ 단지 인기의 한 원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학교 등교가 확대될 예정에 따라 학교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커지고 있다. 분양시장에서 2030세대가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우수한 교육환경과 안심 학군을 품은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