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한두희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운용, 증권, 보험 두루 경험 풍부" 평가

김용현 현 대표 용퇴 의사에 따른 조치

'ESG 선도' 김 대표는 ESG 전문회사로





한두희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사진)이 한화자산운용 신임대표에 내정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한 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고 인수 인계 작업에 돌입했다.



1965년생인 한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카이스트 경영과학 대학원(석사)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재무팀과 외환코메르쯔투신, 신한BNPP운용 등에 몸 담았다. 이후 지난 2015년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한화그룹에 합류했고, 지난 2019년부터는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으로 재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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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와 증권, 보험 등 금융 업권을 두루 거쳐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 내정자는 다음달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김용현 현 대표가 최근 용퇴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결정이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한화자산운용을 맡아온 김 대표는 ESG 전문 회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재임 중인 지난 2018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자체 ESG 평가 모델을 확립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4월에는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김 대표가 최근 용퇴 의사를 내비쳤고, 이에 따라 내정자 선정 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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