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오수 검찰총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주례보고를 재개한다. 주요 현안 수사에 대해 논의하는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의 주례 보고 자리는 지난해 7월 1일 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주례보고에서는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수사, 채널A 사건 관련 한동훈 검사장의 처분 문제,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 등 사건들에 대한 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례보고에는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도 참석한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 및 가족 관련 사건들은 보고에서 빠진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검찰총장은 이들 사건 지휘에서 배제시켰기 때문이다.
주례보고가 재개된 건 1년 만이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윤 전 총장과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현 서울고검장)은 채널A 사건 수사지휘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주례보고를 서면으로 대체하고 사실상 중단시켰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