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지현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를 부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윤석열 캠프의 이상록 대변인은 22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부터 최지현 변호사가 임시 부대변인을 맡아 저와 함께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당분간 이 대변인과 최 부대변인 2인 체제로 공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윤 전 총장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이 대변인을 캠프 공보단에 선임했으나 이 전 논설위원이 지난 20일 사임 의사를 밝히며 이 대변인 홀로 공보 역할을 해왔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취재 대응 업무를 수행할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부대변인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최 부대변인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42회 사법시험에 함격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일했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로 있었다. 현재는 변호사 활동을 쉬고 있다.
최 부대변인의 부친은 최영홍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07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경영법률학회장과 한국유통법학회장 등을 지냈다. 최 부대변인의 여동생은 최송현 전 KBS 아나운서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