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코스피 지수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전 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16%) 오른 3,281.47 출발한 코스피는 사상 처음 장중 3,290선도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을 높였다. 개인(-475)과 외인(-1,051)의 매도세에도 기관(1,407)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3,286.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24일) 코스피 시장에서 427개 종목이 상승했고, 411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01%), 은행(1.41%), 전기전자(1.40%), 전기가스업(0.79%), 제조업(0.73%), 건설업(0.71%)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2.08%), 서비스업(-.96%), 기계(-1.50%), 운수창고(-1.44%), 비금속광물(-1.1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1.61%), 삼성SDI(0.88%) 등은 오른 반면 카카오(-7.37%), NAVER(-0.94%), LG화학(-0.48%), 삼성바이로직스(-0.23%), 셀트리온(-1.07%) 등은 내렸고 현대차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연일 강세를 이어오던 카카오와 NAVER는 서로 경쟁하듯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경신했다. 하지만 장중 차익실현 매물 압박에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카카오는 장중 내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결국 전 거래일보다 1만2,500원 내린 15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 오른 8만1,200원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최근 조정받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철강금속 업종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세아베스틸(10.79%), 포스코강판(9.80%), 동국제강(7.28%) 등은 전 거래일 대비 크게 올랐다.
같은날(24일) 코스닥은 전장 대비 0.38% 내린 1,012.62p에 장을 마감했다. 외인(-1,549)과 기관(-730)이 쌍끌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2,286)은 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18%), 에코프로비엠(0.61%) , 씨젠(0.47%), CJ ENM(1.19%), 알테오젠(3.32%) 등은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5%), 펄어비스(-2.64%), 카카오게임즈(-1.26%), 에이치엘비(-0.75%), SK머티리얼즈(-0.03%) 등은 하락 마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로 인해 강세를 보이던 씨젠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24일) 씨젠은 22일 종가 기준 대비 18.83% 상승한 8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알테오젠 역시 의약품 업종인 만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를 받아 상승 마감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 내린 1,134.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