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컨소시엄은 1조 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2조 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1조 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3연속으로 조(兆) 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원 11만 5,927㎡ 대지에 역사·판매·숙박·업무·문화 공간 등을 포함한 환승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SRT 수서역 일원이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지역거점이자 강남권을 아우르는 상업시설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일반출자자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한화건설은 신세계와 손을 잡아서 시너지를 극대화했으며, 영업면적 약 8만 3,000여㎡, 약 2만 5,000평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백화점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해 일대의 랜드마크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중인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분당선과 건설 중인 삼성~동탄 GTX 및 건설 예정인 수서~광주 철도계획을 고려해 철도와 타 대중교통수단간 원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체적 환승체계가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