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패션 소비 불 지핀다"…최대 90% 할인 '코리아패션마켓' 개막





민관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패션 할인 행사가 25일 막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이번 행사가 소비 심리와 내수를 살릴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3’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다.



코리아패션마켓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상, 하반기 진행한 시즌 1, 2에서 약 2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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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와 함께 온라인몰 네이버, 무신사, W컨셉 등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청량리점, 인천터미널점, 부산본점 등 총 6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골프, 아동, 여성패션, 남성패션 등 국내 패션 브랜드 약 230개가 참여하며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행사 참여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진을 조정해주고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진행되는 잠실점은 지하 1층 트레비광장과 8층 행사장에서 동시에 전개된다. 나이스크랍, 숲, 보브, 올젠, 지오다노, 프랑코페라로 등이 참여해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며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내달 1일까지 강남점, 광주점, 대구점, 센텀시티점 등 4개 점포에서 진행하고,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069960)은 김포아웃렛, 신촌점, 중동점, 판교점 등 4개 점포에서 행사를 연다.

또 올해 시즌3 행사에는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더현대닷컴·네이버·무신사·W컨셉 등 온라인몰이 참가해 여성복·남성복·캐주얼·아웃도어 등 약 240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백화점에선 잘 알려진 중·대형 브랜드를, 온라인 패션 전문몰에선 디자이너 브랜드와 스트리트(Street) 브랜드를 주로 다룬다.

업계는 행사에 대한 인지도와 참가율이 높아진 만큼 이번 행사가 소비자와 패션업체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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