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부산 북구 덕천2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는 지난해 나흘만에 ‘계약 100%’ 기록을 달성한 1차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795가구로 구성되는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9㎡ 64가구 △74㎡ 93가구 등 총 157가구다.
2차와 이웃해 들어설 예정인 3차 단지까지 합하면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 역세권 일대에 총 1,860가구 규모의 포레나 브랜드 대단지가 형성된다. 단지는 숙등역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2·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이 한 정거장 거리고, 한 정거장 더 떨어진 구포역에서는 KTX를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호재도 있다. 단지 인근의 만덕에서 해운대 센텀을 연결하는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는 2024년 완공 예정이며, 연제구 거제동과 이어지는 제3만덕터널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서 찾기 힘든 ‘평지 아파트'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경사지에 위치한 아파트에 비해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고 단지 주변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해 부산의 평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시세도 높다. 평지에 역세권인 만큼 주변으로 생활·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뉴코아아울렛,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부민병원 등이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덕성초·덕천중·덕천여중·낙동고 등 다수의 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아울러 숙등공원, 덕내공원, 남산정공원, 낙동강 화명생태공원 및 금정산, 백양산 등 녹지와도 가깝다. 체육과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선 복합시설인 문화빙상센터도 인근에 있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부산덕천 2차 아파트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대로를 따라 근린상업시설을 배치해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 내부 진입부터 동출입까지 편리한 주차시스템이 적용되고, 각 동별 1~7층모든 세대에는 햇빛을 반사하여 실내조도를 높여주는 집광채광 루버가 설치된다.
포레나 부산덕천 2차의 1순위 청약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4개월 경과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 △과거 5년 이내 세대구성원 모두 다른 주택에 당첨사실이 없어야 한다 등이다. 주택형이 전용면적 85㎡이하여서 1순위 당첨자를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선정한다.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당해지역), 7일(기타지역)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4일에 당첨자를 발표한 후 26~28일 정당계약이 실시된다.
이재호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부산에서 평지·브랜드·대단지 아파트에 청약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도 숙등역 역세권에 1,860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변모 중이어서 상당한 대기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