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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펄프가격 상승에 택배물량 증가까지…제지주, 주가 ↑

LG전자가 종이완충재 등으로 소재를 교체한 사운드바 포장재.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종이완충재 등으로 소재를 교체한 사운드바 포장재. /사진제공=LG전자






국제 펄프가격이 오른 데 이어 택배물량 증가로 인해 제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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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 25분 한국수출포장(002200)은 전일보다 2.91%(750원) 오른 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정펄프(009770)는 1.91% 상승했고, 한솔제지(213500)(1.88%), 무림페이퍼(009200)(1.55%), 깨끗한나라(004540)(1.14%) 등도 오름세다.

제지주들은 국제 펄프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제 펄프(SBHK) 가격은 t당 925달러로 1년 전보다 60.87% 상승했다. 각종 박스 등 포장재의 주 원료인 OCC 폐골판지는 kg당 116.10원으로 전년 대비 100.87%이 올랐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 시장이 늘어나며 택배 물동량이 급증한 점도 제지주에게는 호재다. 제지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자본 집약적 장치산업으로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 원자재 투입부터 가공 공정까지 자동화 설비가 필요하고, 원자재와 제품의 보관, 운송을 위한 물류시설, 에너지, 폐수처리 시설 등 대규모 설비와 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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