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저는 임차인' 윤희숙 "경제 대통령 되겠다"…내일 대선 출사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4시12분께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4시12분께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이름을 알린 윤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야권 주자 중 첫 초선·여성 주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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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실 관계자는 1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2일 오전 10시께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 밝혔다. 윤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인 만큼, 출마 선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의원은 대선 슬로건으로 ‘나는 경제 대통령이다’를 내걸 예정이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낸 경제 전문가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작년 7월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이자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신청해 민주당식 부동산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기본소득을 놓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 지사의 논리를 조목조목 비판하며 화제가 됐다. 그는 이 지사가 “대학을 안 가는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자”고 제안한 것 등을 두고 “비전도 책임도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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