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상] 美호숫가 피서 나온 곰 가족 "같이 물놀이해요"

[서울경제 짤롱뉴스]

/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서부 지역이 연일 폭염으로 펄펄 끓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수 백사장에서 야생곰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타호 호수 백사장에서 피서객들 사이로 곰 4 마리와 거위 몇 마리가 나타났다. 이날 이 지역의 최고 기온은 32도를 기록해 주변 지역보단 다소 낮은 편이었다.



당시 백사장에서 이들은 지켜보던 피서객들이 촬영한 영상을 살펴보면 엄마곰 1마리와 아기곰 3마리가 호숫가 백사장에 갑자기 등장했다. 피서객들은 이를 신기한 듯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자 곰 가족은 피서객들이 백사장 돗자리에 올려둔 음식을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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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아기곰 한마리가 먼저 호수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 이어 음식을 먹던 다른 곰들도 모두 물로 뒤어들었다. 이들은 호숫가를 뛰어다니며 피서를 즐겼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젠 왓킨스는 “약간 겁을 먹었다”면서 “대부분 사람들이 멀찌감치 떨어져 곰들을 자켜봤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부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야생 곰의 공격이 드물기는 하지만 모든 곰들이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명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야생동물에게 어떠한 자극도 하지 말고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호수에는 지난 2016년에도 야생곰 3마리가 찾아와 물놀이를 즐겼다. 당시 이들은 극심한 가뭄과 산불이 어어지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호숫가를 찾았다.

지난 2016년 당시 호수를 찾은 곰가족. /SNS 캡처지난 2016년 당시 호수를 찾은 곰가족. /SNS 캡처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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