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2030년까지 해양친수공간 확 늘린다

'인천 바다이음' 프로젝트 추진

개방·재생 등 5개 분야로 나눠

생태학습장·스카이워크 등 조성

송도 워터프론트 조감도.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송도 워터프론트 조감도.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앞바다를 비롯해 인천 지역 해안가를 연결하는 해양친수공간이 대폭 확대된다.



인천시는 모두 39개소의 해양친수공간을 마련하는 ‘2030 인천 바다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역별로는 인천항만구역 10개소, 인천경제자유구역 2개소, 중구 5개소, 서구 2개소, 강화군 4개소, 옹진군 10개소다.

이 중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이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18개소, 지자체 관할 구역의 친수공간이 모두 21개소에 달한다. 오는 2025년까지 1단계로 15소를 우선 완료하고 2단계에서는 2026년부터 24개소가 추진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모두 3,089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체계적인 해양친수도시 조성 및 관리를 위해 10년 단위의 기본계획 수립을 제도화하고 5년 단위로 사업의 성과 평가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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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는 개방·재생·상생·보전·국제 5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개방적 친수공간 조성사업에는 모두 731억원이 투입된다. 서구 정서진 친수 네트워크, 영종도 자전거 한바퀴네트워크, 영종도 해안도로 컬러 풀로드, 송도~소래 친수네트워크, 아암대로 갯벌 프롬나드, 소래 해오름 생태학습장, 아암물류단지 친수 보행로 등이 조성된다.

835억원이 투입되는 재생적 해양친수 사업에는 북성포구 친수 엣지, 항만트레일 파크, 8부두 하버배스, 월미도 워터프론트, 을왕 스카이워크, 마시안 선셋광장, 물치도 해양공원, 황산도 해양공원 등이 있다. 또 1,000억원이 투입되는 상생적 해양친수 조성사업으로 인천 바다역 네트워크, 항·포구 친수 기반 확충, 인천 해양치유기주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22억원이 투입될 보전적 해양친수 프로젝트는 강화돈대 이음, 친수공간 경관 관리, 치수연안 이음길 등이 대상이다. 특히 신·시·모도를 잇는 예술섬 이음길은 오는 2025년 완료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 개통 이후 2026년 이후 부터 216억원이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제적 해양친수도시 사업은 송도 수상레저 페스티벌, 인천 하버 페스티벌 등 2개의 친수 페스티벌을 연계해 추진한다. 인천공항 환승객 바다이음, 월미도개항장 역사도시 투어, 인천형 워터프론트 가이드 라인,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2단계 사업 등이 각각 추진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조례를 제정해 체계화된 해양친수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2030 인천 바다이음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바다를 접할수 있는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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