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6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미국 가수들이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횟수의 불리함을 팬덤이 뒷받침하는 실물 음반 및 음원 판매량으로 한 달 넘게 메우는 힘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 빌보드지는 6일(현지시간) BTS ‘버터’가 오는 10일자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후 핫100에 1위로 데뷔한 이래 6주째 정상이다. 빌보드 역사상 1위로 차트 데뷔 후 6주 간 정상을 지킨 경우는 10곡이 안 된다.
‘버터’는 싱글차트 순위의 근거 지표 가운데 팬덤의 화력이 두드러지는 음반·음원 판매량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다. ‘버터’의 발매 6주차 실물 및 다운로드 판매량은 전주대비 20%나 증가한 총 15만3,600건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BTS는 오는 9일 나오는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티저 영상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팝스타 에드 시런이 참여해 화제가 된 곡으로, ‘버터’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