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송영길, 반도체경쟁력 위해 “국가핵심전략산업법 조속히 마련할 것”

“포항제철 덕에 대한민국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전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깆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깆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주군 시절 봤던 요동성 안산시의 제철소를 벤치마킹해 포항제철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열린 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이 포항제철을 만든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 당시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부고속도로를 개통시키고 제철소를 만든 것은 국가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본다”며 “포항제철이 철을 만들어서 우리 사회가 농업 사회에서 공업 사회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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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포항제철에 이어 삼성 반도체가 만들어졌다. IT산업의 쌀이 만들어졌다”며 “반도체는 이제 단순 기술을 넘어 기술패권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반도체 전략이 잘 정리가 됐다. 이를 위한 K-반도체 벨트 조성, 세액 공제, 규제 완화, 인력 육성 등에서 (당정이) 협력했으면 한다”며 “2030년까지의 투자가 대한민국의 향후 100년을 좌우한다는 사명감을 가지자”고 당부했다.

문승욱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역시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 핵심 사업을 보다 과감하게 지원하기 위한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 초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국회에서도 관련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반도체를 포함한 구체적 세제 지원 대상 기술을 선정해 조세특례법 개정안을 9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1조원 이상 규모의 설비 투자 특별 자금도 지난달 8일 신설돼 파운드리·소부장 등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안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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