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이 국내 중형조선사와 상생 경영을 실천한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대표 중형조선사인 대선조선과 ‘조선해양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기술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대선조선이 중소형 선박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친환경 선형 및 연료절감장치 설계 정보 교류 △선박 유체 성능 모형시험 수행 △스마트십 기술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을 중소형 선박시장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십 기술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할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조선해운업계에는 중소형 선박부터 대형까지 친환경, 고효율이 화두다. 새로운 선형 개발과 스마트십 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것이다. 중소형 조선사 역시 관련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기술 협력이 조선업계 생태계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에스베슬’이 중소형 선박 시장에서도 대표 스마트십 기술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한국 조선산업이 기술 격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중?대형 조선소간 기술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