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평가 대상인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지율 60%를 넘겨 여권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드러냈다.
7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광역단체장 평가조사에서 이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61.3%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월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김영록 전남지사(56.1%), 이철우 경북지사(54.5%), 오세훈 서울시장(53.0%), 박형준 부산시장(50.7%) 순이었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긍정평가가 전월보다 4.3%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3위에 올랐다.
특히 이 지사는 자신의 핵심 전략 지역인 경기지역에서 차기대선 지지율보다 2배 이상 높은 60%대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를 받았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직무수행 평가에선 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5월(24일~31일)과 6월(24일~29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5%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