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 때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된 강남일(사법연수원 23기) 고검장이 7일 사의를 표했다.
강 고검장은 이날 법무부와 대검에 사의를 전했다. 사직 이유로 '일신상의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사천 출신인 강 고검장은 수사·기획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2부장을 거쳤다.
2008∼2011년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법무 협력관으로 근무했으며 2014년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7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 차장검사로 보좌했다.
지난해 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때 대전고검장으로 발령 났다가 지난달 인사에서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