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명과 소송' 김부선 "내 편이 생겼다…이제 바지 벗을 운명의 시간이 와"

이재명 경기도시자(왼쪽)와 배우 김부선씨. /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시자(왼쪽)와 배우 김부선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TV 토론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거듭된 해명 요구에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응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바지 발언' 논란의 여파가 확산하는 가운데 배우 김부선씨가 이 지사와의 민사 소송 사건에 장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 편이 생겼다"며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민사 소송 사건에 무료변론을 기꺼이 맡아주신단다. 강용석 변호사도 매우 좋아하시고 흡족해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씨는 "(장 변호사가) 거기다 마스크 백 장을 사줬다"며 "너무 감사해서 그저 먹먹하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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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또한 "장 변호사는 이재명 지사의 인성을 섬세하게 잘 아시는 분이라 하늘에서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이재명 지사, 이제는 당신이 그리도 좋아했던 바지 벗을 운명의 시간이 왔다"고 썼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8년 9월 '여배우 스캔들' 관련,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면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동부지법에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4월 21일 서울동부지법 제16민사부(우관제 부장판사)에서 첫 변론기일이 열렸고, 지난 2일 2차 변론이 이어졌다. 1, 2차 모두 강용석 변호사가 김씨의 변호인으로 참석했다.

한편 김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게 된 장 변호사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단국대 법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지난 19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마산지법,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를 지냈다.

그동안 '이재명 저격수'로 활동해 온 장 변호사는 지난 2018년 11월 당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이 지사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조폭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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