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전문 기업 천보(278280)가 새만금산단에 5,000억원 규모 2차전지 전해질(LiFSI) 제조공장을 짓는다.
7일 천보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산단에 2차전지 전해질(LiFSI)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보는 자회사인 천보BLS를 통해 새만금산단의 17만1,136㎡(약 5만1,800평) 부지에 2023년까지 2,185억원, 2026년까지 2,940억원 등 총 5,12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연간 2만톤 규모의 새로운 혁신적인 제조공법의 LiFSI 제조설비를 도입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창출하는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iFSI뿐만 아니라 기타 전해액 첨가제들도 추가로 개발하고 확대 생산해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한다는 포부다.
천보는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와 전해질 그리고 LCD, OLED, 반도체의 공정소재와 의약품의 중간체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중견기업이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같은 중대형 리튬 2차전지의 주행거리 및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차세대 전해질인 LiFSI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