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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실적개선 기대 삼성SDI·두산·에코프로비엠 등 주목





이번 주 국내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SDI, 두산,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11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주간 추천주로 SK증권은 LG전자(066570)플레이디(237820), 제우스(079370)를 추천했다. SK증권은 "LG전자는 2분기에 MC사업부 철수로 인한 영업손이익이 반영되며 3분기부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MC사업본부의 적자 때문에 다른 사업부문의 호실적이 상쇄되고 있었지만, MV사업부를 철수한 뒤 적자가 더 이상 반영되지 않는 시점이 도래할 경우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된다는 의미다. 또 하반기 가전은 해외를 중심으로 이익이 다시 증가하고 특히 TV는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플레이디에 대해서는 “1년간 주요 광고주가 이탈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행·항공·면세 관련 매출이 감소했다”며 “효과적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을 늘리고 있는 만큼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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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에 대해서는 2분기 영업이익 67억원을 달성하며 증익 사이클에 진입했고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2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부터 수익성 저하의 원인이었던 연구개발비가 3분기부터 안정화 될 것이라는 점도 추천의 근거였다.

삼성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을 새로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전기차(EV) 배터리 양극재 공급규모 확대를 위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주력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을 통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DB하이텍(000990)과 노바렉스, 쏠리드를 이번주 눈여겨 볼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투는 DB하이텍에 대해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공급부족 상황이 심화돼 파운드리 공급사 위주의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파운드리 제조 가격이 상승하고, 제조사 다변화 전략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렉스는 오산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 능력이 증가해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점을, 쏠리드는 미국 현지법인과 북미 판매용 중계기(DAS) 공급 계약을 체결해 3분기부터 시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추천 근거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두산과 삼성SDI, DB하이텍을 추천했다. 두산에 대해서는 “두산중공업발 크레딧 위험이 해결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중 약 7,500억원 규모의 산업차량 매각대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또 삼성SDI는 하반기 미국 증설 계획이 구체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함께 추천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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