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靑도 뚫렸다...행정관 1명 돌파 감염

근무공간 출입제한·직원들 검사

청와대. /연합뉴스청와대.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청와대 직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와대 직원의 확진 사례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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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에서 “청와대 행정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해당 행정관이) 배우자의 발열 증상으로 재택근무 중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자로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즉각 해당 직원이 근무한 공간에 대한 출입 제한, 방역 조치를 하고 동일 공간에서 근무한 전 직원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소속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청와대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적은 있지만 이들은 청와대가 아닌 경찰 소속이었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아침 회의 참석자를 대폭 축소하고 청와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12일부터는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머무는 시설인 춘추관을 오는 25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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