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상생으로 도약하는 충청경제] 국내 기업 투자유치 10조 돌파

◆4만3,409개 일자리 창출

국내외 2,244개사 신규 공장 준공

37개 외투기업서 18억弗 유치 성공

6개 시·군, 비엠씨 등 21개 기업과

5,676억 규모 합동 투자협약 체결

양승조(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충남도지사와 충남 6개 시·군 단체장들이 21개 투자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충남도양승조(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충남도지사와 충남 6개 시·군 단체장들이 21개 투자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충남도




민선 7기 출범 이후 충남도가 국내외 투자유치에 주력한 결과 국내 기업 총투자금액이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업 투자금 증가는 고용 창출로 이어져 충남도에서만 4만3,409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외 2,244개사(수도권이전 61개사 포함)가 10조9,472억 원을 투자해 신규로 공장을 준공한 뒤 가동 중이다. 37개 글로벌 외국인 투자기업과는 18억2,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도내 6개 시·군과 함께 비엠씨 등 21개 기업과 5,676억 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불을 지폈다.

이들 기업이 신규 고용하는 인원만 1,421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는 지금까지 빙그레(5,290억 원), 새서울그룹(3,000억 원), LG화학(2,000억 원), 와이케이스틸(1,930억 원), 종근당건강(1,820억 원), KG동부제철(1,500억 원), 지산물류(1,300억 원) 등 248개사와 6조2,10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외투기업의 투자도 활발하다. 도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글로벌 기업은 프랑스 토탈(5억 달러), 벨기에 유미코아(1억 달러), 중국 CGNPC(1억 달러), 미국 에어프로덕츠(1억 달러), 독일 베바스토(1억 달러) 등 37개사에 달하며 금액은 18억2,8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투자 유치 실적을 인정받아 충남도는 지난해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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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올해 리쇼어링 유치에도 적극 나서 중국 법인을 철수하는 넥스콘테크놀러지 유치에도 성공했다.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2만3243㎡의 부지에 2023년 말까지 400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 보호회로 공장을 증설한다.

도는 민선 7기 들어 우량 기업 선별 유치와 전국 단위 유치 활동 전개 등으로 기업 유치 정책을 전환하는 한편 상생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왔다. 우선 지난 2018년이후 15개 지구 1,001㎡ 규모의 산업입지를 조성해 적기에 공급했다. 천안과 아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 유치를 목표로 북부BIT, 천안직산도첨, 천안성거, 천안테크노산단, 천안5산단, 탕정테크노, 염치, 인주3공구, 음봉산단 등을 조성했다.

공주에는 기초 산업 중심의 공주 쌍신, 남공주, 동현산단을 조성 또는 확장했다. 청양 정산2, 보령 청라농공, 예산2산단도 조성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더해 충남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부품과 연관된 기업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중점적으로 유치 활동을 펴왔다.

올해는 4대 전략 산업 및 권역별 특화 산업 집중 유치, 대기업(모기업) 유치를 통한 협력업체 동반 이전 유도, 기업 실수요 맞춤형 토지 적기 제공을 추진한다. 또 우량 기업 유치 대상 지역 확대 및 다변화, 국내 복귀 기업 유치 확대, 전략적 기업 유치 홍보 및 전문가 그룹 운영,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전략으로 정하고 기업 유치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이영석 충남도 투자입지과장은 “민선 7기 3년 간 실질적으로 이뤄진 투자금액이 10조원 을 넘어선 것은 편리한 교통 인프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풍부한 인적 자원 등 충남의 기업하기 좋은 여건과 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량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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