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오도이촌’ 트렌드 속 수요자 관심 ‘세컨하우스’에 쏠려…GS건설 브랜드 아파트 ‘동해자이’ 눈길

-일정관리 어려운 콘도나 관리 힘든 전원주택 대신 새 아파트 대안으로 떠올라…서울 접근성 갖춘 강원도 동해시에서 ‘동해자이’ 분양 예고




세컨하우스는 본래 집을 가지고 있지만, 휴가나 주말에 잠시 쉬어 가려는 목적으로 지방이나 도시 인근에 마련하는 레저용 주택이다. 콘도미니엄이나 전원주택 등이 주로 세컨하우스로 활용된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빌라와 오피스텔, 아파트까지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원할 때 쉴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콘도미니엄의 단점과 관리가 어려운 전원주택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관리가 수월한 새 아파트가 세컨하우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근무제도와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국내에 정착됨에 따라 여가시간이 늘면서, ‘오도이촌’ 현상이 유행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주 7일 가운데 도시에서 5일을 머물고 나머지 2일은 촌, 즉 농촌이나 어촌 등 휴양지에 머무는 것을 ‘오도이촌’이라 하는데 워라밸 균형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새로운 주거 트렌드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세컨하우스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임을 암시해 준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일대에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영동권 새 아파트가 세컨하우스 용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도 서울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 바다와 녹색조망을 프리미엄으로 모두 누릴 수 있는 영동권 주요 관광지에 아파트 공급을 서두르는 추세다.

GS건설이 강원도 동해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9개 동, 전용면적 84㎡~161㎡, 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599가구, 113㎡ 35가구, 115㎡ 32가구, 161㎡(펜트하우스) 4가구 등이다.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이상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동해시에서도 오션뷰와 그린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멀티조망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단지로서,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 서울에서 오가기가 편리해 세컨하우스의 목적에 가장 잘 부합하는 1군 브랜드 아파트다.

동해자이가 들어서는 강원도 동해시는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6번 국도 등 서울·수도권에서 접근 가능한 루트가 다양하게 갖춰진 도시로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한다. 고성에서 부산까지 동해안을 종으로 연결함으로써 우리나라 도로망의 척추 기능을 수행하는 7번 국도상에 위치한 도시로서 영동권은 물론 영남권 주요 도시 접근도 용이하다.


지난해 3월부터 직결 운행 중인 KTX는 동해시의 미래가치를 더 높여줄 호재로 손꼽힌다. 서울 KTX청량리역에서 KTX동해역까지 약 2시간이면 도달이 가능해지면서, 이웃한 강릉시와 서울 진출입 측면에서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

관련기사



편리한 교통환경 못지 않게 상품 자체 경쟁력도 우수하다. 동해자이는 오션뷰과 그린뷰를 모두 갖춘 멀티조망 프리미엄 단지로 지어질 계획이다. 동해자이는 지형 레벨차를 활용한 남향 위주의 주동 배치를 통해 중층 이상의 일부 가구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인근에 이미 조성돼 있는 소나무숲과 새로 조성 예정인 소공원(기부채납 예정)을 통해 사시사철 녹색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또 주차구획 전량을 지하에 배치하고 자이 고유의 특화 조경을 적용함으로써 동해시 최초의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한다는 것이 동해자이에 대한 GS건설의 청사진이다. 세컨하우스를 찾는 가장 큰 목적인 휴식과 힐링에 충실한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은 물론 서울·수도권의 외지 수요자들에게도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동해시는 외지인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단계를 넘어 적극적으로 아파트를 매수하는 지역에 속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해시 아파트 거래량은 2019년 1,682건에서 2020년 2,502건으로 48.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지인 매입량 비율은 19.86%에서 21.42%로 1.57% 포인트 증가했다. 5월 말 기준으로는 31.82%를 기록 중이다. 3채 중 한 채는 외지인이 가져간 셈이다. 한때 1200여 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물량도 급속히 소진됐다.

동해자이 분양 관계자는 "동해시는 그간 청약통장 사용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지역이지만, 현 시점에서 지역 수요층 규모에 못지 않은 외지 수요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 수요자들의 청약전략에도 수정이 필요한 단계"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미 연천이나 가평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한 브랜드 단지들의 경우를 보면 지역 수요자들이 청약미달을 염두에 두고 통장을 아꼈다가, 지역 외 청약이 대거 몰리면서 당첨기회를 놓쳐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동해시에서도 오히려 외지인에게 웃돈을 얹어주고 아파트를 사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당해지역 1순위 청약으로 안전한 당첨을 노리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