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단독]LIG넥스원, 함정 최후 방어선 'CIWS-Ⅱ' 사업자 선정 유력

제안서 평가에서 최고점 받아

CIWS-II 발사 모형. CIWS-II는 기존 함포 대비 초당 70발의 발사율, 표적을 직접 타격하기 위한 관통탄 사용, 유효 사정거리가 매우 짧으며 대응 가능 시간도 수 초에 불과함을 고려해 특화된 사격통제 체계가 필요하다./사진 제공=LIG넥스원CIWS-II 발사 모형. CIWS-II는 기존 함포 대비 초당 70발의 발사율, 표적을 직접 타격하기 위한 관통탄 사용, 유효 사정거리가 매우 짧으며 대응 가능 시간도 수 초에 불과함을 고려해 특화된 사격통제 체계가 필요하다./사진 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우리 정부와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국산화 사업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방사청이 추진하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체계개발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LIG는 조만간 CIWS-Ⅱ 체계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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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은 연내 CIWS-Ⅱ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며 203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입한다.

LIG넥스원이 개발할 CIWS-Ⅱ는 앞으로 한국형 차기호위함(FFX-Ⅲ) 장착을 시작으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미래 항모인 경항공모함(CVX) 등에 탑재돼 해군 함정의 최후의 방어선을 책임지게 된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는 대함미사일, 테러목적 수상함 등을 선제적으로 파괴해 함정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는 무기체계다. 함정에 탑재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SAAM)과 함포의 방어막을 돌파하면 CIWS가 방어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30㎜ 골키퍼 창정비사업 경험을 통해 확보한 전문 인력과 전용 정비시설 및 전투관리체계 연동·통합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에 나섰다. 현재도 구미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창정비 시설을 통해 해군 전력화 공백 최소화 및 즉시 군수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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