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김 모(43) 씨가 유력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에 사건 관계인들을 연달아 소환해 조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르면 이번 주말 김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중앙일간지 기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물은 총 8명으로 경찰은 이 중 4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1일 이 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13일에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소환 조사했다. 주말인 지난 17일에는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 모 총경(직위해제)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조사했다.
경찰은 김 씨에게 포르쉐 렌터카를 받은 의혹으로 입건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도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