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 피플펀드가 온투업계에서 처음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다고 29일 밝혔다. 피플펀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전산시스템, 보안체계 및 설비 등 물적 요건을 갖추고 금융위에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제출한다.
피플펀드가 온투업에 이어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으려는 데는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KCB기준 4~7등급의 중신용자들이 1.5금융 업권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이들을 위한 초개인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중·저신용자 고객의 데이터 및 중금리 특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에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확보한 다양한 금융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방식을 도입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연체 관리, 개인 자산 건전성 평가, 금융 사기 피해 방지 등 개인 금융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해주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고객에게는 금융정보 조회, 금융상태 진단,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정보 등을 통해 소비자가 객관적으로 자신의 금융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허가가 없는 중소형 금융회사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휴 및 기술 지원, 대안신용평가 개발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기존의 금융사 관점에서 행해지던 신용정보 산업을 소비자 관점을 전환시켜 줄 중요한 기회”라며 “피플펀드는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획득해 그동안 소외돼 온 중·저신용층 금융 소비자를 위한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1.5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