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데이터 복구를 마치고 2일 서비스를 일부 개시했다. 부활 소식을 밝힌 지 약 6개월 만이다.
2일 싸이월드제트 측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기존 회원들의 사진, 동영상, 게시물 등에 대한 복구를 끝내고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계정 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들이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실명 인증을 하면 ID를 자동으로 찾아주고 복구된 도토리, 게시물 등의 숫자를 알려준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월 싸이월드 운영권을 사들인 후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5,000만 개 등의 복원 작업을 진행해왔다. 싸이월드는 조만간 자동 ID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점검하면서 늦어도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당초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3월에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었지만, 모바일버전도 동시에 선보이겠다며 5월로 미뤘다. 하지만 백업 작업이 길어진다는 이유로 7월로 재차 늦춘 뒤 해외 해킹 공격 대비를 위해 다시 한달을 미뤄 이날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