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산업부 '에너지 차관' 신설

국무회의서 직제 개편안 의결

산업부 고공단 연쇄 인사 예정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 신설이 확정됐다. 산업부는 장관 아래 1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을 포함해 3차관 체제를 갖춘 거대 부처가 됐다.



산업부는 에너지 차관 신설을 뼈대로 한 ‘산업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 중립 등을 위해 에너지 차관 신설 의지를 밝힌 지 약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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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으로 에너지 차관(제2차관)을 비롯해 2관(전력혁신정책관·수소혁신정책관), 4과(전력계통혁신과·재생에너지보급과·수소산업과·원전지역협력과)가 신설되고 27명의 인력이 늘어난다.

전력혁신정책관은 탄소 중립을 위한 안정적인 전력 수급 믹스를 마련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전력계통망 투자 등을 담당한다.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 경제로의 이행과 관련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투자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조직 개편에 따라 산업부 고위공무원단(실·국장급) 인사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차관으로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과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후임 에너지자원실장으로는 이용환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과 황수성 산업정책국장이, 에너지실 산하 국장으로는 이원주 국장, 천영길 중견기업정책관 등이 거론된다.


세종=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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