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아람코 2분기 순익 4배 늘었다

각국 경기부양에 유가급등 호재

전년보다 377% 증가한 254억弗

사우디 아람코의 정유시설./아람코 공식트위터 캡처사우디 아람코의 정유시설./아람코 공식트위터 캡처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회사인 아람코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254억 6,000만 달러(약 29조 1,772억 원)로 집계됐다. 각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 가속화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호실적을 냈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람코는 이날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년 전 67억 6,191만 달러에서 4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018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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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완화, 각국의 경기 부양 조치에 힘입어 유가는 올해 40% 가까이 올랐다.

아람코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석유 수요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OPEC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기준 하루 평균 석유 수요는 9,532만 배럴이다.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는 하루 평균 석유 수요가 1억 배럴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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