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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아주스틸·브레인즈컴퍼니 청약 첫 날 흥행…10일 공모 일정 마무리

첫 날 경쟁률 각각 81대 1, 93대 1기록

10일 오후 4시 청약 마무리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제조업의 숨겨진 강자 아주스틸과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 브레인즈컴퍼니가 나란히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스틸 일반 청약 첫 날 경쟁률이 80.87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조 2,708억 원이 몰렸다. 아주스틸은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7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 5,1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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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제조·판매사다. 철강의 표면을 가공해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구현하고 내구성 및 기능성을 높인 제품으로 특히 주요 프리미엄 가전에 아주스틸 제품이 쓰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많아졌고, 컬러강판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아주스틸은 올해 1분기에만 매출 1,740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온기 영업이익은 약 284억 원이다. 아주스틸 청약은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을 통해 10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날 청약 일정을 시작한 브레인즈컴퍼니 역시 92.66대 1의 경쟁률로 일반 투자자 유치에 성공했다. 정보기술(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업체로 주력 제품은 기업의 IT 인프라 운영을 돕는 서비스인 ‘지니어스(Zenius) EMS’다. 특히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IT 환경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기관 투자가들은 이미 알짜 회사라는 평가를 내렸다. 당초 브레인즈컴퍼니는 공모가를 2만~2만 2,500원으로 청약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경쟁률이 1,428.8대 1에 달하고 참여기관의 76.2%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 5,000원 이상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를 2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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