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송영길 “재정 마중물 역할 필요…내년 예산 확장 편성에 당정 지혜 모을 것”

[송영길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강조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 최소화에 만전

대선 후보에 품격 있는 경선 참여 주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내년도 예산이 확장적으로 편성되도록 당과 정부가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경제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향후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9월 정기국회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대선을 앞두고 있어 야당의 치열한 정치 공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과 코로나19 극복에 총력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원활한 백신 수급과 집단 면역 달성, 내년 상반기 중 국산 백신 개발 성공과 상용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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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00일 동안 이뤄낸 입법 성과도 언급됐다. 송 대표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으로 민생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마중물이 부어졌다”며 “오는 17일부터 희망회복자금 지급이 시작된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최소화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K-뉴딜 입법, 규제 샌드박스 5법, 경제 상생법 등 중요 법안 250건도 지난 100일 동안 통과시켰다”고 했다.

내년 대선을 앞둔 민주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추락하던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했다”며 “재보선 패배 직후 정권 교체가 당연시되던 상황에서 벗어나 예측 불가의 상황으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경선이 과열된 데 대해서는 “후보자 개인이 아닌 민주당 전체가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선 성공의 필요조건은 충분히 갖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에 걸맞도록 당내 경선도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한다”며 “(후보들은) 민주당의 역사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로서 작은 차이를 충분히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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