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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경찰수업' 차태현X진영 악연의 서막…시청률 5.2%로 월화극 1위





‘경찰수업’이 수사물에 청춘 로맨스가 더해진 신개념 캠퍼스물의 포문을 열었다.

9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 연출 유관모)에서는 베테랑 형사 유동만(차태현)과 고등학생 해커 강선호(진영), 경찰 지망생 오강희(정수정)가 인연을 맺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5.2%(닐슨코리아/전국)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강선호는 전광판을 해킹해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고백하는 걸 도와달라는 윤승범(최우성)의 부탁을 받고 유도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으로 향했다. 내내 무미건조하던 강선호는 체육관에서 “지금 이 순간은 지금뿐이고, 난 지금 하고 싶은 걸 할 거다”라고 당차게 말하는 오강희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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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이 나간 강선호는 전광판에 오강희를 비춰 윤승범의 고백 작전을 엉망진창으로 마무리하는가 하면, 노트북을 들고 달아나던 중 그녀에게 붙잡혀 엎어치기를 당해 웃음거리가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오강희를 따라 경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유동만과 강선호는 복잡하게 뒤엉킨 인연의 서막을 알렸다. 강선호는 아버지 윤택일(오만석)과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던 유동만을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아버지가 전립선암에 걸린 사실을 안 강선호는 수술비를 벌기 위해 불법 도박 사이트 해킹을 감행했다. 뒤이어 도박 사이트가 유동만이 사기범을 잡기 위해 거액의 사비를 들여 조사하던 곳이었음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다.

유동만은 강선호를 경찰서로 붙잡아와 단호하게 처벌하려 했다. 그러나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윤택일을 본 그는 용서를 선택, 강선호에게 “두 번 다시 내 눈에 띄지 마”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방송 말미 강선호는 경찰대학교 면접장에서 면접위원으로 등장한 유동만과 재회하며 위기를 맞았다. 조소를 띠며 “넌 안 돼, 나가”라고 소리치는 유동만과 충격에 빠진 강선호의 모습은 두 남자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선호와 유동만은 해킹 사이트에서 익명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이들의 앞날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2회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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