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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49명 추가 확진…추가 병상 확보 중

부산 서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부산 서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에서는 149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연일 확진자 100명을 오르내리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6명, 이날 오전 103명 등 14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10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4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접촉자 107명 중에선 가족 접촉자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인 16명, 직장 동료 19명으로 조사됐다.



수영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7일 발생한 한 확진자 동선에 나타난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9일 2명이 확진됐고 10일 방문자 4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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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장 요양병원에서는 추적검사에서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환자 49명, 종사자 5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모두 56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 모두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여서 누적 돌파감염 사례는 환자 44명, 종사자 5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위중증 확진자는 없다.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는 방문자 7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3명 등 22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방문자 54명, 종사자 4명, 관련 접촉자 26명 등 84명이 확진됐다. 수영구 전통시장에선 상인 5명과 관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상인 12명과 접촉자 2명이다. 금정구 의료기관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 부산지역 생활치료센터에서 가용한 병상 1,150개 가운데 현재 840개를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이 75%가량이다. 시는 필요시 추가 병상 운영을 위해 예비시설을 섭외 중이다. 일반병상은 부산의료원 33개 병상을 추가해 400개 병상이 확보됐다. 400개 병상 중 340개 병상이 사용 중이며 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18개가 사용 중이다.

위중증 확진자의 연령대는 50대 8명, 60대 4명, 70대 2명, 20·30·40·80대는 각각 1명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가장 부족한 병상은 일반환자를 위한 병상”이라며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의료기관과 협의 중”이라 설명했다.

부산은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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