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학생들 세계 3대 광고제 석권

광고홍보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디자인대학 LINC+ 융합결과물

클리오 어워드, 뉴욕 페스티벌, 칸 국제광고제서 모두 수상


동서대학교 LINC+사업단의 융합 캡스톤 디자인을 수행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세계 3대 광고제를 석권했다.

10일 동서대 2021클리오 어워드 은상 수상에 이어 뉴욕페스티벌 본선에 2개 작품이 입상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고, 칸 국제 광고제에서도 본선에 입상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면서 동서대 학생들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수상작 bruised Doll(멍드는 인형)은 권정아·김로아·박재민·윤지혜 학생이, 뉴욕 페스티벌 Animal Guardians(동물수호자)은 손영민·임수빈·박가빈·김민석 학생이, 뉴욕페스티벌과 칸 국제 광고제 WEGO(우리는 간다)는 임수빈·김대엽·장지수·강동호·정지원 학생이 주인공이다.



클리오 어워드, 칸 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은 세계 3대 광고제로 분류된다. 3대 광고제 수상은 동서대 LINC+ 융합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이데이션 융합실습’ 수업과정에서 나온 결과로 광고홍보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가 팀을 이뤄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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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LINC+사업단의 융합 캡스톤 디자인을 수행한 학생들이 클리오 어워드, 칸 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은 세계 3대 광고제를 휩쓸었다./사진제공=동서대동서대학교 LINC+사업단의 융합 캡스톤 디자인을 수행한 학생들이 클리오 어워드, 칸 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은 세계 3대 광고제를 휩쓸었다./사진제공=동서대




클리오 어워드 수상작 bruised Doll(멍드는 인형)은 부모가 아이에게 행하는 언어 습관을 되돌아보도록 하는 아이디어이다. 아동에게 언어폭력을 행하는 사람 중 80%는 아이의 부모이며 대부분 자신의 말이 폭력이라 생각지 못한다. 이러한 언어폭력은 아이의 뇌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 따라서 부모의 목소리와 단어를 인식하는 AI 기술을 인형에 접목시켜 고함, 욕설 등의 언어적 폭력에 반응해 인형에 멍이 들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이를 통해 부모가 자신의 언어 습관을 반성하도록 한다.

뉴욕페스티벌 수상작인 Animal Guardians(동물 수호자)는 동물의 도움을 빌려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올무 등으로 상처를 입어 다친 야생동물을 치료한 후 ‘Animal Guardians’ 센서를 착용시켜 방생한다. 산속에서 화재 발생했을 경우 동물의 목에 착용된 센서가 이를 감지해 화재 위치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뉴욕페스티벌과 칸 국제 광고제 수상작 WEGO(우리는 간다)는 닌텐도 스위치를 이용하는 레고 게임이다. 조이콘을 동그란 판에 연결해 플레이를 하게 되면 배경이 랜덤으로 설정되고 하나의 제시어가 나타난다. AI와 플레이어가 번갈아가며 한정되지 않은 블록으로 창의력 있는 레고를 만든다. WEGO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목표다.

임수빈(디자인대학) 씨는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고생해 나온 아이디어가 국제 광고제에서 좋은 결과까지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조대수 LINC+사업단장은 “아이데이션 융합실습을 동서대 명품수업으로 지정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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