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靑 "北 무력도발 위협, 軍이 항상 예의주시"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연합뉴스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연합뉴스





북한 측이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하면서 15일 광복절을 전후한 무력 도발을 암시한 가운데 청와대가 군을 통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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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도발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저희 군은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렇게 알아 달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은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판하면서 “안보위기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이날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밝혀 온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선을 그었다. 정 부의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겁을 내는 후반부 훈련을 중단하는 조치를 정부가 오늘, 내일 사이에 좀 내려야 한다”며 “8월15일 경축사에 전반부 훈련은 그대로 가긴 했지만 후반부 훈련은 중단하는 쪽으로 한미가 입장을 조율했다는 식의 얘기가 좀 나가야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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