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이자 맞은 고3 44만명 중 6명 심근염·심낭염 의심신고

추진단 "정확한 진단이나 인과성 의미 아냐"

100만명 중 4명꼴 발생 부작용…치료 가능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지난 9일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연합뉴스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지난 9일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연합뉴스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등학교 3학년 44만명 중 6명이 심근염·심낭염 이상반응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다만 "이는 신고 기반 자료로, 정확한 진단명이나 인과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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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추진단이 제시한 고3 44만명에는 만 20세가 되지 않은 일부 고교 교직원 접종자도 포함돼 있다.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은 지난달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있으며, 2차 접종은 지난 9일 시작됐다.

심근염·심낭염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주로 16~24세 남성에게 발생하고 접종 후 수일 내에 가슴 통증,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확률은 접종 100만건당 4명 정도로 매우 드물고,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다.

앞서 국내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1명에게서 심근염, 다른 1명에게서 심낭염이 발생했으며 이중 심근염이 발생한 20대 남성 군인은 사망했다. 아직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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